안정적인 활약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김민재 '스쿠데토' 확정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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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끝내 밝게 웃지 못했다.
김민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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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끝내 밝게 웃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를 거두면서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을 상징하는 방패 문양)'를 들어 올릴 기회가 아쉽게도 다음 라운드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나폴리가 수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안방에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짓고자 전체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집중한 탓에 뒷공간이 많이 열렸으나 그럴 때마다 빠른 판단과 스피드를 앞세워 꽁꽁 틀어막았다.
언제나처럼 전진 수비 역시도 빛났다. 김민재는 살레르니타나가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을 시도할 때면 과감하게 올라가 사전에 공격을 차단했다. 후방 빌드업 시에도 패스 미스를 범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미드필더들에게 연결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1회와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6%(100회 시도 중 96회 성공)였고, 특히 롱패스 4회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평점 7.3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그러나 맹활약을 펼치고도 기뻐할 수 없었다. 나폴리가 마티아스 올리베라(25)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불라예 디아(26)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결국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나폴리는 1위(25승4무3패·승점 79)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 라치오(승점 61)와 격차는 승점 18이 됐다. 그러나 한 경기 덜 치른 3위 유벤투스(승점 59)가 만약 승리한다면 2위로 올라서면서 승점 차가 16이 되기 때문에 조기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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