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부산행’ 대사 만들고 “인성 나빠 보일까 자랑 못해” (지선씨네마인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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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이 영화 '부산행'에서 자신이 만든 대사를 말했다.
박지선 교수는 "저 대사가 용석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에 보여준다.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는 건 능력주의다. 노력하고 능력을 쌓으면 성공할 수 있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에게 권력이나 힘의 분배가 이뤄지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는 믿음을 뜻한다. 언뜻 바람직한 사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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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이 영화 ‘부산행’에서 자신이 만든 대사를 말했다.
4월 30일 방송된 SBS ‘지선씨네마인드 시즌2’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행’ 용석 캐릭터의 첫 등장 대사부터 화제가 됐다. 용석은 노숙자를 보고 아이에게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말하는 캐릭터. 아이가 “우리 엄마가 그런 말하면 나쁜 사람이라고 했다”고 반응하자 용석은 “너희 엄마가 공부 열심히 안 하셨나 보다”고 받는다.
박지선 교수는 “저 대사가 용석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에 보여준다.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는 건 능력주의다. 노력하고 능력을 쌓으면 성공할 수 있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에게 권력이나 힘의 분배가 이뤄지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는 믿음을 뜻한다. 언뜻 바람직한 사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선 교수는 “예를 들어 코미디언, 작가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분들 중에 능력이 출중하고 노력하는 분들도 많다. 현재 저 사람의 상태를 보고 저 사람은 성공 못했으니까 노력 안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폭력적이다. 저 사람과 비교해서 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직업도 있는 사람, 엄마까지 거론하면서 자기 생각이 맞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고백하자면 이 대사 제가 만들었다”며 “해명하겠다. 첫 장면에서 나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면 강렬한 라인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 건드리면 나빠 보이고, 초등학생 상대할 때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서. 말했더니 연상호 감독님이 좋다고 집어넣어주셨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호민은 “그런데 자랑을 못하고 다닌다. 인성이 어떻게 됐냐고 해서.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상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지선씨네마인드 시즌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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