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빠진 kt에 천군만마 되나…LG 출신 28세 내야수, 퓨처스 경기 출전→1군 복귀 시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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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내야수 장준원(28)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장준원은 지난 4월 30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3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7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장준원은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장준원이 공식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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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내야수 장준원(28)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장준원은 지난 4월 30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3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7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장준원은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기록했고,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넨 뒤 김병준과 교체됐다.

장준원이 1군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장준원이 공식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장준원은 정은원의 뜬공 타구를 쫓다가 멈추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크게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장준원은 2014 LG 2차 2라운드 23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5월 21일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온 이후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못 피던 꽃을 피우던 찰나에 큰 부상을 입어 이강철 kt 감독은 물론이고 kt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장준원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당초 복귀까지 1년을 잡고 있었으나 약 2개월 반을 당겨 실전 경기를 치렀다. 퓨처스에서 수비까지 점검을 한 후, 큰 문제가 없다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9연패 늪에 빠져 있다. 장준원이 속한 내야는 안 그래도 선수층이 얇은데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동안 박병호와 김상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힘겨운 사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상수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경기를 뛰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준원이가 퓨처스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다음주(5월 첫째주)에 올라와 (김)상수 커버를 해줬으면 좋겠다. 상수가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말했다.

장준원은 kt 내야에 힘이 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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