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결승골!’ 맨유, 토트넘 9점 차로 따돌리고 4위 굳히다...빌라전 1-0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유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마르셀 자비처,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타이렐 말라시아, 루크 쇼, 빅터 린델로프, 디오구 달로트, 다비드 데 헤아가 출전했다.
빌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올리 와킨스, 제이콥 램지, 레안데르 덴동커,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 알렉스 모레노, 타이런 밍스, 에즈리 콘사, 애슐리 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나섰다.
전반전 맨유가 흐름을 잡았다. 전반 11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래시포드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자비처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빌라도 반격 했다. 전반 19분 수비 뒷공간을 뛰어든 부엔디아가 패스를 내줬고 수비가 걷어낸 볼을 모레노가 마무리 지었지만 빗나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맨유가 앞서갔다. 전반 38분 상대 롱패스를 카세미루가 걷어냈고 뒷공간을 파고든 래시포드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반대편 브루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 속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빌라는 칼럼 체임버스, 베르트랑 트라오레(후반 19분), 뤼카 디뉴, 존 듀란(후반 31분)을, 맨유는 안토니, 프레드(후반 31분)을 투입했다.
빌라가 아쉬움을 샀다. 후반 35분 뒷공간을 파고든 와킨스가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지만 수비에게 걸렸다. 이어 골문 앞 루이스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빌라가 고군분투했지만 맨유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5위 토트넘(승점 54점)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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