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선바, BJ 여친과 결혼·혼전임신 발표…팬들 반응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암 투병 중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 선바가 예비신부의 정체와 혼전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선바는 30일 진행한 스트리밍 방송에서 혼전임신 사실을 고백하고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선바는 2021년 BJ A씨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평소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선바는 열애설과 더불어 A씨가 팬카페에서 선바의 팬들을 조롱하고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구독자가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A씨는 당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을 하며 선바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선바 역시 팬카페를 통해 A씨와 결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선바는 지난달 31일 갑작스레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 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4월 중에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바의 예비신부는 과거 팬들에게 욕설을 한 A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바는 "결혼을 누구랑 하는지 숨긴 이유는 현재 같은 상황이 벌어질까봐였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가 밝혀지고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 걸 막고 싶었다"며 "여러 생각들 끝에 내린 선택이 결혼 사실은 발표하되 상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정말 헤어진 것이 맞다. 그 당시 욕 방송을 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들이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제가 알던 사람과 굉장히 다르게 느껴져서 헤어지자고 단호하게 얘기를 한 후 정말 헤어진 상태였다"면서 고소를 위한 자료 수집 과정에서 A씨가 받은 DM들을 보고 그를 이해하게 됐고 결별을 후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천천히 다시 이야기해 보게 됐고 결과적으로 지금처럼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바는 팬카페에 글을 올린 뒤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A씨가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앞으로 행복하기만 하셨음 좋겠어요" "선바님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셨으니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실망이 너무 큽니다" "서운합니다" "정말 세기의 사랑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