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의한·미동맹사] 역대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

2023. 4. 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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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외국 원수의 방문은 격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1년에 한두 차례 국빈방문을 허용하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국빈 만찬과 의회 연설이다.

그러나 양국 정부의 대북 강경-온건 노선 전략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은 냉·온탕을 오갔다.

한국을 국빈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 아이젠하워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2017)까지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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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외국 원수의 방문은 격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한다. 최고 수준은 국빈방문이며, 공식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그리고 사적방문이 뒤따른다. 특히 미국의 경우 1년에 한두 차례 국빈방문을 허용하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국빈 만찬과 의회 연설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1952년 12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인의 방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76차례 개최되었다. 한·미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던 정상회담은 1990년대부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최되기도 한다.
1954년 7월 28일, 이승만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 위키피디아 제공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지만, 정부가 바뀌어도 핵심 의제인 북한과의 관계, 경제 안보는 빠지지 않고 논의됐다. 그러나 양국 정부의 대북 강경-온건 노선 전략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은 냉·온탕을 오갔다.

역대 가장 많은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던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11회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문재인(10회), 김대중(9회), 김영삼(8회), 노무현(8회), 노태우(7회), 박정희(6회), 박근혜(6회), 이승만(2회) 전 대통령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역대 대통령 중 7번째 국빈방문이며, 의회 연설도 7번째였다. 윤 대통령 이전엔 이승만(1954), 박정희(1965), 노태우(1991), 김영삼(1995), 김대중(1998), 이명박(2011) 전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방미 중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실시했다.

한국을 국빈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 아이젠하워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2017)까지 총 7명이다.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트럼프 등 6명의 미국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했다.

최완규 육사 외래교수·경제사회연구원 국방센터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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