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버블의 남자' 머레이가 돌아왔다! 적장도 혀 내둘러

이규빈 2023. 4. 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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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버블 머레이'가 돌아왔다.

덴버 너게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5-107로 완승했다.

사실 머레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선수다.

버블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머레이는 그 후 십자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이 2019-2020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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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우리가 알던 '버블 머레이'가 돌아왔다.

덴버 너게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5-107로 완승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예상외로 덴버가 손쉽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덴버 승리의 중심에는 2연속 MVP 니콜라 요키치가 아닌 자말 머레이가 있었다. 머레이는 이날 34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 24개 중 13개를 성공시키는 고효율도 과시했다. 머레이의 활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피닉스의 주득점원인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와 비교해 우위를 점하는 활약이었다.

사실 머레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선수다. 첫 플레이오프였던 2018-2019시즌 평균 21.3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019-2020시즌은 그 유명한 '버블 머레이'가 발동됐던 시즌이다. 평균 26.5점 6.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5%라는 NBA 정상급 가드의 기록을 뽐내며 많은 NBA 팬에 회자됐다.

버블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머레이는 그 후 십자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이 2019-2020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 출전이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8.3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버블 시절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다.

2019-2020시즌과 현재 덴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팀 전력이다. 당시 덴버는 요키치와 머레이,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현재 덴버는 그렇지 않다. 애런 고든, 마이클 포터 주니어,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등 NBA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된다. 덴버는 전문가들이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머레이와 요키치가 꾸준히 활약한다면 덴버의 우승은 꿈이 아닐 것이다.

이날 엄청났던 머레이의 활약에 피닉스 감독 몬티 윌리엄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머레이의 활약은 엄청났다. 머레이에 대한 수비 방식을 조금 바꿀 것이다. 하지만 이날 머레이가 넣은 슛은 누가 온다고 막을 수 있는 슛이 아니었다"며 머레이를 인정했다.

피닉스는 요키치를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요키치 제어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하지만 머레이의 활약에 속수무책이었다. 다음 경기에서 머레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면 피닉스가 승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덴버와 반격을 노리는 피닉스의 2차전은 2일 덴버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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