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없다면 거짓말” ‘데뷔 첫 홀드·150km 쾅’ 최지민은 내심 AG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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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최지민이 올 시즌 팀 내 주축 좌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속 150km/h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1군 한 자리를 꿰찬 최지민은 내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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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최지민이 올 시즌 팀 내 주축 좌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속 150km/h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1군 한 자리를 꿰찬 최지민은 내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까지 노린다.
최지민은 올 시즌 10경기(12.1이닝)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 2.19 6탈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4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최지민에게 뜻 깊은 경기였다. 이날 최지민은 5대 0으로 앞선 7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대유로부터 공을 넘겨받았다. 최지민은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지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오스틴 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KIA 김종국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지민이가 어제 어려운 상황에서 온힘을 다해 잘 막아줬다. 구위가 좋아서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를 상대로도 강점이 있다. 향후 선발 혹은 마무리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첫 홀드를 달성한 최지민도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2군에서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님과 드라이브라인 방식 등 그동안 하지 않았던 훈련으로 투구 자세에서 꼬임 효과가 더 생긴 듯싶다. 그러다 보니까 구속 상승까지 이어졌다. 150km/h가 전광판에 찍히길래 기분이 좋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지민은 좌완들이 넘치는 팀 불펜 상황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투수 양현종의 ‘케어’도 분명히 있었다.
최지민은 “올 시즌 초반엔 긴장감이 컸는데 계속 마운드로 올라가다 보니까 긴장감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존 구석보다는 가운데 던져도 타자들이 못 칠 거란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한다. 1군에 좌완 선배들이 원체 많아서 다양한 점을 보고 배우고 있다. 시즌은 장기 레이스인데 몸을 너무 많이 풀고 나가는 것도 좋지 않다고 느꼈다. 양현종 선배님도 공이 좋은데 너무 위축된 장면이 자주 나온다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신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최지민은 최근 KBO에서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현재 좋은 투구 감각을 계속 유지한다면 아시안게임에 승선 도전도 막연한 꿈은 아니다.
최지민은 “솔직히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잘해서 당당하게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구속은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등학교 선배인 (김)진욱이 형과 함께 잘해서 대표팀에 같이 뽑혔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50km/h를 찍는 좌완이라면 대표팀 승선 자격이 분명히 있는 선수다. 과연 최지민이 바늘 구멍 같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쟁을 뚫고 첫 성인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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