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충돌에 유엔 금지한 북한 무기 사용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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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간 충돌 과정에 북한의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수단 군벌 간 유혈 충돌에 북한 무기가 일정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으로,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사들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전문가패널의 2017년 보고서에는 북한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가 2013년 수단에 다수의 무기를 판매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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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간 충돌 과정에 북한의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군사 블로거 '워 누아르'(War Noir)'는 "수단 신속지원군(RSF)이 수단 정부군으로부터 빼앗은 무기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는데, 영상에 석 대의 북한 다연장로켓포가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단 군벌 간 유혈 충돌에 북한 무기가 일정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으로,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사들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Oryx) 관계자는 "수단은 북한제 활공폭탄을 공중폭탄으로 사용하고 다연장로켓포와 유도 로켓도 사용한다"면서 "북한의 무기가 이번에도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가우스도 "북한이 은밀하게 수단에서의 사업을 재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과 수단 사이의 무기 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전문가패널의 2017년 보고서에는 북한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가 2013년 수단에 다수의 무기를 판매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19년 보고서도 북한이 외국인 밀매업자를 통해 수단뿐 아니라 예멘 후티 반군과 리비아 등에 무기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NK뉴스는 "이러한 무기 거래가 북한 무기 산업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군사블로거 트위터 캡처]
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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