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원,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서 유일한 메달

정병선 기자 2023. 4. 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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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링서 메흐디 샬락, 토모아 나라사키에 이어 동메달

국가대표 천종원(27·노스페이스)이 2023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종원(27·노스페이스)이 30일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천종원의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

천종원은 30일 열린 남자 볼더링 경기에서 4번의 과제 중 2개를 2번의 시도 끝에 완등하고 2개의 존을 2번 시도해 잡아내며 메흐디 샬락(프랑스), 토모아 나라사키(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천종원과 함께 결선에 오른 이도현(21·블랙야크)은 4위에 올랐다.

천종원은 “코로나 이후 첫 입상인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번 대회 메달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볼더링 종목 입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토모아 나라사키(일본), 메흐디 샬락(프랑스), 천종원. 대한산악연맹

28일 열린 남녀 스피드 부문에선 신은철과 정지민이 각각 5.131초와 7.08초로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린 월드컵클라이밍대회 결승이 열린 이날 경기장에는 1000여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와 대회 열기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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