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판도라’ 이상윤 죽음 후 홍우진으로 돌아왔다? 이지아 패닉 (종합)

이상윤이 제 머리에 총을 쏘고 투신 후에 홍우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4월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16회(마지막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는 표재현(이상윤 분)은 죽음 후 장교진(홍우진 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표재현은 대통령 출범식 날에 모든 악행이 들통 났고 아내 홍태라(이지아 분)와 함께 도주하다가 자동차가 추락하며 의식을 잃었다. 이어 병원에서 수갑을 찬 채로 의식을 찾은 표재현은 아내 홍태라와 딸 표지우(김시우 분)가 사라진 현실에 경악했다. 장도진(박기웅 분)도 표재현에게 “너 결혼한 적 없다”고 말했다.

표재현은 감옥에 갔고 홍태라가 장교진의 아내로 뉴스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구성찬(봉태규 분)의 도움을 받아 탈옥했다. 표재현은 장교진의 집으로 찾아갔고 홍태라에게 “너는 내 아내”라고 소리쳤다. 홍태라는 자신이 홍태라가 아닌 문하경이라며 분노했고, 곧 표재현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음 순간 표재현은 또 자동차 추락사고 현장에서 깨어났다.

알고 보니 표재현은 장교진과 홍태라에 의해 생체실험을 당하며 반복되는 가상현실을 살고 있었다. 실제로 자동차 추락사고 현장에서 표재현에게 주사를 놓은 인물은 장도진. 주사를 맞은 표재현은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왔고 홍태라는 그런 표재현을 경찰에 넘겼다. 공식적으로 표재현은 죽은 사람이 됐고 이후 연구실에서 실험을 당하고 있었던 것.

그 사이 홍태라는 표재현의 죄를 입증하는 모든 증거를 제공했고 사람들은 표재현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 장교진은 폭파된 연구소에서 혼자 살아남았고 홍태라에게 동생 차필승(권현빈 분)이 마지막 순간까지 누나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홍태라는 딸 표지우와 함께 출국하기로 했고 장도진과 고해수(장희진 분)는 이혼하기로 했다.

민영휘(견미리 분)는 절에 숨어 있다가 아들 장교진을 찾아 연구실로 찾아갔고 죽지 않고 누워있는 표재현을 보고 놀랐다. 민영휘와 아들 장교진이 실랑이하는 사이에 에러가 나며 표재현이 깨어났다. 표재현이 장교진을 공격하려 하자 민영휘가 막고 대신 숨졌다. 장교진은 모친의 죽음에 절규했고 표재현은 도망쳤다.

장교진은 장도진에게 표재현 탈출을 알렸고, 장도진은 아내 고해수가 홍태라의 남은 짐을 정리한다고 했던 게 생각나 달려갔다. 표재현은 고해수를 납치 “홍태라 데려와”라는 메모를 남겼다. 장도진은 고해수를 구하기 위해 출국 직전 홍태라를 막았다.

홍태라는 표재현을 찾아갔고, 표재현은 홍태라에게 총을 겨눈 채로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았어. 선택할 수 없는 삶이 어떤 건지. 난 그냥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가까이서 한 번은 보고 싶었어. 내가 사랑한 홍태라를”이라며 제 머리에 총을 쏘고 바다로 추락했다.

몇 년 후 홍태라와 딸 표지우는 스위스에서 살았고 장교진이 찾아왔다. 장교진은 홍태라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홍태라는 “교진 씨 좀 변했다”고 반응했다. 이어 홍태라는 장교진에게 수건을 건네려다 장교진의 등에서 표재현에게 있던 벼락 맞은 흔적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사진=tvN ‘판도라 조작된 낙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