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韓여성 관광객 숨져 동행한 남자친구 긴급체포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4. 30. 22:33
한국인 30대 여성 관광객이 대만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현지 수사당국은 최초 신고자이자 여성과 동행했던 한국인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오슝 첸진지구의 한 비즈니스 호텔 객실에서 한국인 30대 여성 이 모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김 모씨가 최초로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이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현지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여자친구와 객실에서 술을 마셨고, 깨어나 보니 여자친구가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재판부는 10만대만달러(약 440만원) 보증금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는 한편 김씨에 대한 출국 금지와 거주지 제한 등을 명령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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