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베트남 갔더니 모르는 사람 없어…'거침없이 하이킥' 덕분"

이순재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3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베트남에 갔더니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방송해서 요즘 어린 친구들도 날 알아본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TBC 시절을 제1의 전성기, '목욕탕집 남자들' 등에 출연한 KBS 시절을 제2의 전성기로 꼽았다. 또 MBC에서 한 '허준' '사랑이 뭐길래' '거침없이 하이킥' 등도 언급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엔 이순재 외에도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박정자 김성녀 신구가 출연했다.

박정자는 이순재, 신구가 최근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김성녀는 "제가 고3 때 친구가 이순재를 너무 좋아했다"며 "그때 영화사에 친척이 근무했는데 이순재 사진 좀 구해달라고 부탁해서 친구한테 갖다줬다"고 회상했다.

이순재는 "나는 젊을 때 사진이 다 없어졌다"며 "필요하다고 해서 언론사에 보내면 돌려주질 않아서"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