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식 “尹 대통령 美 의회 연설 ‘만점’. 1960년생인데 영어 실력 상상 초월”

현화영 2023. 4. 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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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FM '굿모닝 팝스'를 11년간(1990∼2000) 진행하며 1세대 스타 영어강사로 군림한 오성식씨가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을 본 뒤 "만점이었다"라며 완벽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을 본 소감>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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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 중 영어 유창하게 하는 사람 많지 않다. 尹 영어 실력이 제 상상 초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KBS FM ‘굿모닝 팝스’를 11년간(1990∼2000) 진행하며 1세대 스타 영어강사로 군림한 오성식씨가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을 본 뒤 “만점이었다”라며 완벽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을 본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윤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피치를 얼마나 잘하는지 소름이 끼쳤다”면서 “이번 스피치는 정말 만점이었다”라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피치 전문가인 제 관점에서 봤을 때 발음도 기가 막히고 정말 잘하시더라”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나라를 대표해서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윤 대통령의 연설을 극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1960년생으로 저와 동갑인데,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 중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어 실력이 제 상상을 초월했다”고도 했다.

‘1세대 영어강사’ 오성식씨. 유튜브 채널 오성식TV 영상 갈무리.
 
오씨는 윤 대통령이 훌륭한 스피치 조건을 다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청중이 집중하도록 시선 처리를 하며,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넣어 강약을 조절하고 ▲상대의 관심을 끌도록 상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넣었다고 네 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오씨는 “대통령 연설 때는 보통 프롬프터가 있지만, 대통령의 시선 처리를 보면 프롬프터가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거의 다 외우는 수준으로 내 것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윤 대통령이 연설문을 거의 외웠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목소리 톤도 조절해서 강하게 읽을 때는 강하게, 빠르게 읽을 때는 빠르게, 느릴 때는 느리게 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그것도 매우 잘하시더라”고 평가했다.

또한 “스피치를 하면서 미국인들이 듣기 좋은 달콤한 말들을 밑밥(?)으로 깔고, 그리고 나서 내 얘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

덧붙여 그는 미국 의회의 의원들의 청취 태도에도 주목했다.

그는 “결코 짧지 않은 긴 연설을 하는데도 한 사람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중간중간 기립 박수를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미국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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