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으로만 4점 헌납... 작년 0.62 최소→올해 1.23 최다... 도루보다 실책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잠실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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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이 공짜로 점수를 준 것이 결국 스윕패까지 이어졌다.
LG 트윈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한 팀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스윕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도 무려 3개의 수비 실책을 한 LG는 4월 한달간 26경기서 총 3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염경엽 감독의 부임으로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 LG지만 수비에서의 실책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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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이없이 공짜로 점수를 준 것이 결국 스윕패까지 이어졌다.
LG 트윈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한 팀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스윕패를 당했다. LG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으나 5대8로 패했다. 3연패를 한 LG는 15승11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1위가 된 롯데 자이언츠와도 1게임차이지만 3연승을 한 4위 NC 다이노스와도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어이없는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면서 패배로 연결됐다.
1회초 1사 2루서 3번 김선빈의 1루수앞 땅볼 때 베이스 커버를 온 선발 켈리가 1루수 오스틴 딘의 토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이틈에 2루 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 엎치락 뒤치락하는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졌고, 7회까지 5-5 동점이 됐다.
8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LG는 승리를 위해 정우영을 올렸다. 1사후 소크라테스의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이창진이 3루수앞 땅볼로 2아웃. 8번 한승택이 친 타구는 빗맞았고, 우측으로 높이 떴다. 평범한 플라이로 그렇게 8회초가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처음에 가만히 서있던 우익수 문성주가 갑자기 앞으로 뛰어 나왔다. 전력 질주를 하며 글러브를 뻗었지만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2루에 있던 소크라테스는 그사이 홈을 밟았다. 5-6. 그야말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어 박찬호의 중전안타가 나와 2사 1,2루가 되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이날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인 1번 류지혁을 막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류지혁이 초구를 우측 펜스까지 보냈고, 1,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5-8.
LG는 8회말 2사 만루서 4번 오스틴이 우전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오지환이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2타점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극적으로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초 고우석이 난조를 보이면서 황대인에게 결승타를 맞고, 소크라테스에게 결정적인 우중간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8대12로 지고 말았다.
수비만 안정됐다면 이런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날 경기에도 무려 3개의 수비 실책을 한 LG는 4월 한달간 26경기서 총 3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경기당 1.23개로 NC 다이노스(26경기 31실책, 경기당 1.19개)보다 1개 더 많은 실책으로 최다 실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부임으로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 LG지만 수비에서의 실책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89개의 실책으로 경기당 0.62개로 최소 실책 1위를 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선수 구성이 별로 달라진 게 없기 때문. LG의 장점은 강력한 마운드와 이를 뒷받침 해주는 탄탄한 수비였다. 하지만 올해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도루도 중요하지만 먼저 수비의 안정성을 되찾는게 급선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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