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임도 안 했는데...前 토트넘 출신, "포체티노 첼시행 믿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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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제이미 오하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어 "첼시가 포체티노를 선임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첼시는 포터 감독이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고, 첼시와 같은 수준에 있을 만큼 충분히 좋지 않다는 것을 매우 빠르게 알았다. 포체티노는 구단주와 협력하여 팀을 구성하는 프로젝트형 매니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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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제이미 오하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하라는 포체티노의 첼시행이 눈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첼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유럽 축구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5일 개인 SNS를 통해 "첼시 이사회와 포체티노 간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양 측 모두 낙관적인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익숙한 무대다. 2013년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EPL 무대에 발을 들인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상위권을 맴돌았던 팀을 이끌고 2016-17시즌은 2위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의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UCL 결승에서 패한 포체티노 감독은 매너리즘에 빠지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2019-20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 한동안 휴식기를 취한 포체티노 감독은 차기 행선지로 PSG를 택했다. 하지만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며 현재는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약 1년 만에 다시 감독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첼시다. 첼시는 혹독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내며 결국 지난 3일 포터 감독과도 결별했다. 이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데려왔지만 5경기 5패를 기록 중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과 연결됐다. 하지만 즉시 부임인지, 시즌 종료 후 팀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지만 발표 시기는 알 수 없다. 계약 조건, 기간, 연봉 등의 굵직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팀의 비전, 감독의 비전 등이 모두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부임도 하지 않았지만, 오하라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직을 맡는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토크 스포츠' 방송에서 "토트넘 팬으로서 속상하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토트넘은 엉망진창이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첼시가 포체티노를 선임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첼시는 포터 감독이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고, 첼시와 같은 수준에 있을 만큼 충분히 좋지 않다는 것을 매우 빠르게 알았다. 포체티노는 구단주와 협력하여 팀을 구성하는 프로젝트형 매니저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첼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팀이다. 그들은 수년간 우승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형 감독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갑자기 포체티노를 데려오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다. 팬들이 편을 들어줄지 모르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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