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총서 돈봉투 자체조사, 윤관석·이성만 출당도 논의"

여동준 기자 2023. 4. 30.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고갔다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가장 큰 위기는 신뢰의 위기이지만 기회는 반드시 위기와 함께 온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를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당당하게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께 한없이 낮은 자세로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철저히 협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쟁점 없는 공약 통과시키면 신뢰 형성될 수 있다"
"돈봉투 의혹, 자세가 중요…국민 눈높이 맞게 대처"
"與와 대선 공통공약 처리 뒤 여야정 협의체 복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고갔다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가장 큰 위기는 신뢰의 위기이지만 기회는 반드시 위기와 함께 온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를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당당하게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께 한없이 낮은 자세로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철저히 협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 사안의 내용에 대해서도 주목하지만 이 사안을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 자세를 매우 중시한다"며 "저희가 이걸 숨기려하거나 회피하려하거나 시간을 끌려는 당당하지 못한 자세를 보일 때 국민이 우리를 보는 눈이 점점 차가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조사를 위한 당내 기구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 견해가 갈리기 때문에 1호 의원총회를 쇄신 의총으로 열어 모든 의원이 각자 의견을 털어놓고 얘기하는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출당 조치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쇄신 의총에서는 현재 우리 당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와 미래로 가는 길에 대해 전반적으로 깊이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봉투 의혹의 재발방지책으로 '대의원제 개편'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의원제는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현재 드러난 폐해만으로 대의원제를 폐지해야 한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지난 대선 공통공약 합의 처리한 뒤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민생 우선, 정치 복원, 미래 준비라는 3가지 원칙 정도를 합의하고 처리가 가장 손쉬운 것부터 먼저 합의처리하자고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공통 공약이 130여 가지 되는데 그 가운데서도 쟁점이 없는 것을 추려 법안으로 만들어 심의해 통과시키면 그 과정에서 (여야 간) 신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다음 단계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북원해 거기서 논쟁이 있는 문제, 국가 미래 같은 문제를 협의하고 논의하면 충분히 의회 정치를 복원하고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본인이 선출된 데 대해서는 "'친이재명계', '비이재명계'라는 분류는 당내에서 현재 유효한 분류가 아니고 언론의 지극히 편의적인 분류"라며 "제가 통합의 역할을 가장 적절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차기 총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가져온 가치인 민주, 민생, 평화의 가치를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강조한 것이 '확장성 통합'"이라며 "더욱 넓혀가면서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의 힘을 더욱 키우는 것이고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드는 것이라는 자세로 내년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