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임세원상, YTN라디오 김혜민PD 수상

박효순 기자 2023. 4. 30. 2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제3회 임세원상 수상자로 YTN라디오 김혜민PD를 선정했다.

오강섭 학회 및 재단 이사장(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진 오른쪽)은 지난 21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혜민 피디(사진 왼쪽)는 임세원 교수가 바란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널리 알린 언론인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 바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김 PD는 2019년부터 세 차례 임 교수의 추모콘서트를 제작, 진행했다. 특히 2022년 <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2부작을 제작해 임 교수의 삶과 의로운 죽음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 이 다큐멘터리는 임 교수의 아들 임정섭 씨가 직접 참여해 아버지의 삶과 죽음에 대해 얘기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동료와 환자들을 만나 아버지가 꿈꾸는 세상을 담았고, 특히 그동안 보지 못한 아버지의 마지막이 담긴 CCTV를 보고 아버지의 의로운 죽음을 기렸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아버지를 진정으로 애도하고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임세원 교수의 삶과 죽음을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의 아들과 함께 아버지를 담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마음아픈 사람들을 살리는 컨텐츠를 계속해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임세원상의 부상 일천만원을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하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는 지원을 받는 세상을 꿈꾼 고인의 유지를 재단이 계속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