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 백약이 무효?…머나먼 첫 승
[앵커]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수원의 몰락이 처참하기만 합니다.
수원은 대구에 져 개막 10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원은 마흔 살의 플레잉 코치 염기훈을 시즌 첫 선발로 내세울 정도로 절박했습니다.
이기제가 먼 거리에서 날카로운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오히려 수원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를 막지 못하고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1대 0 패배, 수원은 구단 최다인 개막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2무 8패, 승점 2점은 승강제 도입 이후 개막 10경기 최소 승점 타이라는 불명예로 이어졌습니다.
최하위 수원은 감독 경질로 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11위 강원과의 승점 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문지환이 25m 거리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천성훈이 추가 골까지 터트린 인천은 포항에 개막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문지환/인천 : "(슈팅이) 너무 잘 맞아가지고… 많은 팬들이 와주셨고 그런 힘 덕분에 첫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저희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습니다."]
제주는 코너킥 상황에서만 세 골을 터트리며 대전의 상승세를 3대 0으로 잠재웠습니다.
선두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의 극적인 역전골로 광주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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