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화가 문빅토르, 고려인마을 온정에 ‘로고’ 선물로 화답
고귀한 기자 2023. 4. 30. 21:43
카자흐스탄의 대표 고려인 화가 문빅토르가 광주시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마을을 상징하는 로고를 그려 선물했다.
고려인마을은 “문 화가가 최근 마을을 상징하는 여러 개의 로고 스케치를 보내왔다”고 30일 밝혔다. 문 화가는 고려인마을 주민에 대한 고마움을 스케치에 담았다.
문 화가는 지난해 11월16일부터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문 화가는 자신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해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을 겪어왔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수술 부위가 악화됐지만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제대로 된 치료는 받지 못하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광주 방문을 독려했다. 문 화가는 지난해 11월16일 광주에 도착한 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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