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극장골’ 울산, 광주에 2-1 역전승

윤은용 기자 2023. 4. 30. 2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가 홈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내주고도 2골을 내리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챙겼다.

2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25점이 돼 2위 FC서울(승점 19점)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광주는 승점 13점을 유지했으나 순위는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울산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광주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는 광주의 거센 공세에 휘말려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결국 그 과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37분 광주 이강현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하지만 울산은 4분 뒤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바코의 슈팅이 광주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했던 승부는 후반 45분 주민규의 발끝에서 갈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5호골을 넣은 주민규는 나상호(7골·서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후반 추가시간 들어 양팀간 신경전이 격해지는 등 끝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며 울산의 승리가 확정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