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규모 3.1 지진
창문·그릇 흔들리는 정도
기상청은 30일 오후 7시3분29초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청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32도, 동경 127.75도(±0.5㎞)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최대진도는 충북 지역에서 4, 경북과 대전, 충남 등에서 3, 강원과 경기, 경남, 세종, 전북에서 2이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이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7시20분쯤까지 소방당국에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80여건이 접수됐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이번 옥천 지진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36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이날 발생한 지진은 3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모두 122차례 탐지됐다.
규모 2.0 이상 규모 3.0 미만 지진은 100번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 지진은 21차례 발생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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