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6차전에 멘붕왔다…빨리 문제점 찾아야"

맹봉주 기자 2023. 4. 30. 2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거셌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을 앞두고 스티브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새크라멘토는 다른 레벨로 6차전에 임할 것이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고, 어떻게든 이기려들게 뻔하다"며 말이다.

골든스테이트가 6차전을 잡았으면 시리즈는 그대로 끝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스테픈 커리와 말릭 몽크(왼쪽부터)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거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단 전체가 당혹감을 느낄 정도였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을 앞두고 스티브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새크라멘토는 다른 레벨로 6차전에 임할 것이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고, 어떻게든 이기려들게 뻔하다"며 말이다.

그럼에도 새크라멘토 화력을 걷잡을 수 없었다. 결국 99-118, 가비지 타임 대패가 일어났다. 시리즈는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간다.

골든스테이트가 6차전을 잡았으면 시리즈는 그대로 끝날 수 있었다. 이제 장소는 톱 시드인 새크라멘토 홈에서 열린다. 분위기도 넘어갔다.

스테픈 커리는 "우리는 정신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었다. 새크라멘토 선수들이 이걸 잘 이용했다. 일찍부터 공격에서 추진력을 얻었다"며 "우리의 문제가 에너지 레벨에 있는지, 집중력이 떨어졌는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분명한 건 이 패배에서 빨리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스스로 솔직해져야 한다. 우리는 6차전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하지 않았고 결국 졌다"고 한탄했다.

▲ 공격과 수비에서 커리의 부담감이 크다.

케본 루니는 작은 것에 소홀한 게 대패로 이어졌다고 봤다. "열심히 했지만, 현명하게는 하지 못했다. 우리의 게임 계획을 실행하지도 못했다.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작은 것부터 집중해야 한다. 박스아웃 같은 일 말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너무 많이 놓쳤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공수 총체적 난국이었다. 공격에선 커 감독 체제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야투성공률 37.2%에 그쳤다. 수비는 새크라멘토가 자랑하는 '캔터키 듀오' 디애런 팍스(26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말릭 몽크(2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너무 휘둘렸다.

커 감독은 "새크라멘토 공격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수비가 그다지 견고하지 않았다. 6차전 비디오를 보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낼 거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클레이 톰슨 역시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5월 1일(한국시간) 열리는 7차전에서 나올 거라 예상한다.

톰슨은 "6차전 패배가 이번 시리즈 네 번째 패배는 아니다. 7차전에서 우리는 챔피언처럼 나설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스플래시 듀오' 커리와 클레이 톰슨(왼쪽부터).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