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월드투어 美서 포문…"어거스트 디 아우른 공연"

이재훈 기자 2023. 4.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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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민윤기)가 첫 개인 월드투어의 막을 열었다.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26~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Arena)와 29일 뉴저지 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SUGA | Agust D-DAY TOUR)'의 초반 두 도시 공연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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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27일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서 출발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D-DAY)'. 2023.04.3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민윤기)가 첫 개인 월드투어의 막을 열었다.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를 내새우는 투어이기도 하다.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26~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Arena)와 29일 뉴저지 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SUGA | Agust D-DAY TOUR)'의 초반 두 도시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북미 투어 전 회차가 일찌감치 매진됐다. 벨몬트 파크와 뉴어크에서 펼쳐진 3회 공연에는 4만3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슈가와 어거스트 디의 상이한 모습을 담은 VCR로 시작을 알린 슈가는 솔로 앨범 '디-데( D-DAY)'의 타이틀곡 '해금'과 '대취타', '어거스트 디(Agust D)',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를 예열했다.

슈가는 관객들에게 "이렇게 혼자 투어 콘서트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방탄소년단의 슈가로는 보여 드린 적 없는 무대들을 많이 준비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D-DAY)'. 2023.04.3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타를 들고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트리비아 전 : 시소(Trivia 轉 : Seesaw)'를 열창한 슈가는 'SDL'와 '사람', '사람 Pt. 2'까지 열창한 뒤 "앞으로는 음악 속에 좀 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달', '번 잇(Burn It), '인터루드 : 섀도(Interlude : Shadow)', 'BTS 사이퍼(Cypher) PT.3 : 킬러(KILLER)'와 'BTS 사이퍼(Cypher) 4' 메들리, '욱(UGH!)', '땡', '허(HUH)?!'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슈가는 관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슈가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가창해 감성에 젖게 하기도 했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해 '스누즈(Snooze)', '극야', '아미그달라(AMYGDALA)'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뒤 슈가는 "이 투어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걱정도 많이 하고 설레기도 했었다. 여러 공연장을 다녀 봤지만 (이번에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준비한 것들만 보여 주자'라는 생각에… 앞으로 투어가 남아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최고의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라고 덧붙이며 '네버 마인드(NEVER MIND)'와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D-DAY)'. 2023.04.3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준비한 모든 곡들을 라이브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믿고 보는 공연 강자'임을 입증했다"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연출과 VCR은 무대와 조화를 이루며 슈가와 어거스트 디를 아우르는 공연을 완성시켰다"고 소개했다.

한편, 슈가는 오는 5월 3일과 5~6일 로즈몬트, 10~11일과 14일 로스앤젤레스(LA), 16~17일 오클랜드에서 미국 투어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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