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베어스 역사 쓴 에이스, 그런데 “ERA는 의식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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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은 의식하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곽빈(24)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베어스 역사를 새로 썼지만, 곽빈은 평균자책점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평균자책점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구단 역사를 썼지만, 또 다른 투수들이 더 낮은 기록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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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평균자책점은 의식하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곽빈(24)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곽빈이다. 평균자책점은 0.88까지 내려갔다. 이는 베어스 프랜차이즈 첫 5경기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2006년 다니엘 리오스(0.99)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17년 만에 깼다.
베어스 역사를 새로 썼지만, 곽빈은 평균자책점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평균자책점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구단 역사를 썼지만, 또 다른 투수들이 더 낮은 기록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최근 부진에 빠진 두산은 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이를 지켜본 곽빈의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제 경기에서도 지니까, 내가 무조건 연패를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팀이 잘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 탓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던 곽빈. 아직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허리 부상이 있었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쉬는 동안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 계속 스트레칭하고, 허리에 좋은 운동을 해왔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해준 덕에 빨리 회복했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쓸 것이라 전했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사령탑도 곽빈의 활약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만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투수다. 더 많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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