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등촌역 전기실서 화재…1시간50분 '무정차 통과' 불편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화재 원인 조사 중"
1시간 만에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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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역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30일 소방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오후 6시26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은 인력 75명, 차량 21대를 보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7시26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대합실 내 승객을 대피시켰다. 경찰도 인원 30명을 보내 대피를 도왔다.

열차는 약 1시간50분 동안 등촌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오후 8시15분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소방은 전기실 무정전 전원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화재가 크게 난 것은 아니었으나 전기실 내 이산화탄소 방출이 많아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무정차 통과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