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바코→주민규 연속 극장골' 울산, 광주에 2-1 드라마 역전승…2연승 '선두' 

박대성 기자 2023. 4.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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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또 승격 팀에 당할 뻔 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광주에 2-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방에서 주민규가 광주 골망을 노렸고, 루빅손, 강윤구, 엄원상에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광주는 이순민이 박스 바깥에서 부드러운 슈팅으로 울산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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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규 극장골 주인공 ⓒ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서웠던 광주FC, 선제골을 넣고 포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주민규 볼 다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또 승격 팀에 당할 뻔 했다. 하지만 바코의 한방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광주에 2-1로 이겼다. 개막전부터 10경기 동안 1패만 허용, 최근 3경기 무패(2연승)를 달리면서 선두에 안착했다.

울산은 전방에서 주민규가 광주 골망을 노렸고, 루빅손, 강윤구, 엄원상에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뛰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광주는 이희균과 허율 투톱이 골문을 조준했다. 엄지성, 이순민, 정호연, 신창무가 2선에서 뛰었고 김한길, 안영규, 티모, 두현석이 수비에서 울산 공격을 막았다. 광주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울산이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올리며 탐색전에 우위를 점했다. 분위기는 홈 팀 울산 쪽이었지만 광주도 특유의 축구 스타일을 살렸다. 울산 압박에도 주눅들지 않고 후방 빌드업을 진행, 풀백 두현석이 안쪽과 바깥 쪽을 넘나들며 숫자 싸움을 했다. 전반 11분에 과감한 공격 작업으로 울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광주도 점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울산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24분 이희균이 울산 수비 블럭을 홀로 무너트리고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은 U-22 카드 강윤구를 빼고 김민혁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전반 28분 김기희가 벼락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노리기도 했다. 광주도 아사니를 투입해 울산 대응에 맞불을 놨다.

울산은 루빅손, 주민규 등이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루빅손이 혼전 상황에서 우겨 넣는 슈팅을 했지만 김경민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41분에 코너킥에서 김민혁의 슈팅도 블럭에 막혔다. 이규성의 헤더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을 위협했다. 후반 4분 엄지성이 이희균의 전진 패스를 받아슈팅했는데 조현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울산은 라인을 올려 압박하는 광주 뒷 공간을 노렸고 루빅손이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측면을 파고 들었다. 울산은 후반 18분 바코와 조현택을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광주는 이순민이 박스 바깥에서 부드러운 슈팅으로 울산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역습시에 짧은 패스로 썰어나가 울산을 흔들었다. 1위 팀 울산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후반 26분 박한빈이 침착하게 밀어봤지만 조현우 손에 걸려 고개를 떨궜다.

울산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설영우가 이청용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고 박스로 침투, 한 번 접은 뒤에 슈팅했지만 힘이 떨어졌다. 광주도 엄지성을 빼고 하승운을, 허율 대신에 이건희, 이수민과 이강현을 바꿔 고삐를 당겼다.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정규 시간 종료를 8분 앞둔 후반 37분, 이강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하지만 울산의 집중력은 높았다. 후반 42분 바코의 슈팅이 골망을 뒤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 주민규가 혼전 상황에서 극장골을 기록하며 울산 승리의 파랑새로 포효했다.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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