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챔피언 최다 승리 경기는 20번의 4차전

이재범 2023. 4. 30.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챔피언들이 가장 많이 이긴 경기는 1차전이 아닌 4차전이다.

역대 챔피언들이 어떤 경기에서 가장 많이 이겼는지 살펴보면 그게 4차전이기 때문이다.

각 경기별 승리 시 챔피언 등극 확률을 따져보면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차례로 72%(18/25), 64%(16/25), 56%(14/25), 80%(20/25)다.

챔피언에 등극한 팀이 가장 많이 이긴 건 20번의 4차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역대 챔피언들이 가장 많이 이긴 경기는 1차전이 아닌 4차전이다. 챔피언이 되고 싶으면 4차전을 잡아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다. 1차전을 내준 KGC인삼공사는 2,3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전이 SK의 승리로 끝났을 때만 해도 SK의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에 좀 더 무게가 쏠렸다.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16연승을 질주한 SK의 기세가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떤가? KGC인삼공사가 SK의 공격 선봉에 서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꽁꽁 묶고 연승을 달리자 통합우승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희비와 예상이 엇갈리기 마련이다.

3차전 종료 기준 1승 2패로 열세였던 팀이 4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등극한 경우만 5번이나 있다. 25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5번이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분명 KGC인삼공사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SK가 챔피언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챔피언에 등극하려면 4차전을 이겨야 한다.

지금 흐름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KGC인삼공사가 4차전마저 가져가면 3승 1패로 앞선다. 지금까지 3승 1패에서 내리 3번 연속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적이 한 번도 없어 챔피언 등극 9부 능선을 넘은 것과 같다.

SK가 4차전에서 반격하면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되돌린다. 남은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이런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로 4차전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역대 챔피언들이 어떤 경기에서 가장 많이 이겼는지 살펴보면 그게 4차전이기 때문이다.

각 경기별 승리 시 챔피언 등극 확률을 따져보면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차례로 72%(18/25), 64%(16/25), 56%(14/25), 80%(20/25)다.

챔피언에 등극한 팀이 가장 많이 이긴 건 20번의 4차전이다.

더구나 2005~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6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한 15번의 챔피언이 4차전에서 웃었다. 유일한 예외는 2016~2017시즌 KGC인삼공사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이 4차전 만에 끝난 건 4번이다. 5차전은 21번 열렸다는 의미다.

21번 열린 5차전에서 챔피언은 6번 졌다. 25번 열린 4차전에서 챔피언이 패한 5번보다 오히려 1번 더 많다.

4차전 승리가 챔피언 등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KGC인삼공사와 SK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