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등촌역 화재·4호선 열차 고장… 휴일 수도권 지하철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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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서울과 수도권 전철에서 화재·고장이 발생해 열차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6시25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지하실에서 불이 나 상·하행선 모두 이 역을 1시간50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수도권 지하철 4호선도 고장 나 수십분간 운행지연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 안양시 4호선 범계역 인근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전동열차가 고장 나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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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서울과 수도권 전철에서 화재·고장이 발생해 열차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역사 내 승객을 대피시켰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산소 농도를 낮춰 화재를 진압하는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가동해 1∼2분 만에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수도권 지하철 4호선도 고장 나 수십분간 운행지연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 안양시 4호선 범계역 인근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전동열차가 고장 나 멈춰 섰다. 고장 난 전동열차는 코레일 소속 다른 전동열차에 연결돼 금정역까지 옮겨졌다.
이 사고로 오이도 방면 18개 전동열차에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55분 운행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4호선은 사고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후 5시 16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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