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흔들림 느꼈다” 신고 80여건

류수연 2023. 4.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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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에서 30일 오후 7시3분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올해 3번째로 규모가 컸다"며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번까지 합쳐 36번째"라고 밝혔다.

이번 옥천 지진은 괴산 지진 발생일인 2022년 10월29일로부터  6개월여(184일) 만에 발생했으며, 두 지진의 진앙지 거리는 약 6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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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진 중 3번째 위력
관련 신고 80여건 잇따라
괴산 지진과도 연관성 조사중
자료=기상청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에서 30일 오후 7시3분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은 옥천군 둥부에 있는 청성면으로 파악되며,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20분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80여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올해 3번째로 규모가 컸다”며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번까지 합쳐 36번째”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계기진도가 4로, 충북지역에선 실내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북·대전·충남은 계기진도 3, 강원·경기·경남·세종·전북은 2로 추산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발생한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과도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이번 옥천 지진은 괴산 지진 발생일인 2022년 10월29일로부터  6개월여(184일) 만에 발생했으며, 두 지진의 진앙지 거리는 약 62㎞이다. 특히 괴산에선 본진 이후 12월5일까지 33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이내는 1978년 이후 규모 2 이상 지진이 122차례 탐지됐다. 100회 이상이 규모 2.0 이상~3.0 미만이었고, 규모 3.0 이상~4.0 미만은 21차례였다. 특히 1978년 9월16일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5.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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