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바꾼 태클'‥인천, 원더골로 포항 제압

김태운 2023. 4. 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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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에서는 인천이 무패 행진을 달리던 포항을 잡고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

결승골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일한 무패팀 포항과 11위로 강등권인 인천.

반칙 하나에 경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포항 김인성이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인천은 후반 10분, 문지환이 강력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발등에 제대로 얹혀 기막힌 궤적을 그린, 말 그대로 원더골이었습니다.

10분 뒤에는 2000년생 유망주 천성훈이 수비수를 침착하게 따돌린 뒤 추가골을 꽂아넣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터뜨린 리그 3호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막판엔 신진호가 전 소속팀 동료들과 신경전을 펼친 가운데 인천이 승점 3점을 따내며 9위로 도약했고, 포항은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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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대전 원정에서 코너킥 기회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전반 21분, 김오규가 시원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12분 후에는 코너킥에 이은 크로스를 정운이 헤더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에도 코너킥에서 이어진 기회를 김봉수가 마무리하면서 제주는 승격팀 대전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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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은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습니다.

후반 8분 에드가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대구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 2무 8패에 그친 수원은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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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호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926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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