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모자라 주전까지 결장… 벼랑 끝으로 몰린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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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 전북 현대가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볼을 뺏기자 전북 선수들은 심판을 바라봤지만 양현준은 골키퍼 앞까지 공을 몰고 가 침착하게 시즌 첫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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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항의한 홍정호·김문환
각각 다음 1·2경기 출장 불가능
FC서울, 수원FC 상대 3-0 완승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 전북 현대가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점 획득을 코앞에 둔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애매한 판정에 무너졌고, 여기에 항의하다 주축 선수들까지 줄퇴장을 당하면서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북은 시간과 파울 모두에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주장 홍정호는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풀백 김문환은 욕설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정호와 김문환은 각각 1경기, 2경기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전북은 5일 FC서울, 10일 수원 삼성전에서 주전 수비수 둘을 빼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김문환의 결장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보고서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추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 앞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매치에서 서울은 수원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열린 이 경기에서 나상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나상호는 7골로 2위 구스타브 루빅손(울산 현대·5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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