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역 전기실 화재···지하철 9호선, 1시간30분 가량 무정차 통과

이성희 기자 2023. 4.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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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실 스파크···오후 8시9분부터 정상운행 중”

서울 강서구 등촌역 지하에서 30일 화재가 발생해 지하철 9호선이 1시간 30분 가량 무정차통과했다. 현재는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7분 9호선 등촌역 지하1층 전기실(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차 21대와 인력 75명이 동원됐으며 불은 오후 7시26분 완진됐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119 요청에 따라 지하철 9호선의 등촌역 양방향을 무정차 통과했다. 9호선은 이날 오후 8시9분부터 정상운행되고 있다.

불은 UPS실에서 스파크가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크게 난 것은 아니었으나 UPS실 내 이산화탄소(CO2) 방출이 많아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무정차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현재 재발화위험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등촌역은 지하철 9호선 1단계로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이 운영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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