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올해 지진 중 3번째 위력

윤상진 기자 2023. 4.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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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실내의 다수가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원의 깊이는 6km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7시 3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km지역(청성면)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의 계기진도는 4(Ⅳ)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잠에서 깰 수 있는 정도의 강도다.

경북·대전·충남은 계기진도 3, 강원·경기·경남·세종·전북은 계기진도 2로 추산됐다. 3은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며, 2는 건물 내부에 있는 일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20분까지 소방당국에 지진을 느꼈다고 신고한 건수는 80건이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인·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이번 지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36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3번째로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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