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가정집서 총격으로 5명 사망…소총 무장한 용의자 도주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격으로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밤늦은 시간 사격 연습을 중단해달라는 이웃의 요구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0대 소녀와 8살 남자 아이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29일, 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에 있는 작은 마을의 가정집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그렉 케이퍼스 / 샌저시토 카운티 보안관사무실 보안관 - "사람들이 총격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도착해 보니 집 안에 4명이 숨져 있었습니다."
8살 남자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져 피해자가 모두 5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는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39살의 멕시코 남성 프란시스코 오로페사.
경찰은 오로페사가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채 달아났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이 일어나기 전, 집 앞마당에서 사격 연습을 하던 용의자는 이웃이 "아기를 재워야 하니 사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웃집으로 찾아가 참극을 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베로니카 피네다 / 이웃 주민 - "어제 총소리를 들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격 연습일 것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번 총격은 바로 이웃집을 공격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 사살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용 탐색견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오로페사를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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