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억원 日외야수에게 무슨 일이…10일간 1할 점프, WBC 타점왕 ‘살아있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열흘간 9경기 내내 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1할7리나 올렸다. 시즌 초반 침묵하던 WBC 타점왕이 4월을 기분 좋게 마쳤다.
요시다 마사타카(30, 보스턴 레드삭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했다.
요시다는 이날 1회 볼넷과 득점을 올렸고, 안타는 3회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잭 플레삭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생산했다. 최근의 상승세에 비하면 이날 1안타에 2출루는 오히려 잠잠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9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요시다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2안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9경기서 36타수 15안타 타율 0.417이다. 9경기 연속안타가 시작되기 전 0.167까지 곤두박질 친 타율이 9경기를 거치면서 0.274까지 치솟았다. 정확히 1푼7리 상승.
최근 9경기 중 5경기서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3안타 경기도 한 차례 있었다. 물론 시즌 초반이라 표본은 적다. 타율의 변동 폭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타구의 질도 좋아졌고 한결 힘도 붙은 모습이다.
요시다는 5년 9000만달러에 보스턴과 계약한 뒤 WBC에서 13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7경기서 22타수 9안타 타율 0.409 2홈런 13타점 5득점 OPS 1.258로 펄펄 날며 일본의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들어온 뒤 슬럼프가 왔다. 이번 9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기 전 요시다가 안타를 기록한 경기는 단 5경기에 불과했다. 정확성에 일발장타까지 갖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9경기서 15안타를 몰아치면서 홈런 세 방에 2루타 2개를 쳤다.
요시다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요시다보다 조금 더 부진한 출발이다. 이날까지 14경기서 55타수 14안타 타율 0.255 1홈런 6타점 6득점 OPS 0.684다. 부상으로 잠시 뛰지 못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확 살아나는 느낌은 없다.
[요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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