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 나 홀로 배신...여행 순서 3위 인과응보[종합]
‘런닝맨’ 지석진이 배신 엔딩을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런닝투어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회의실에 모인 멤버들은 ‘런닝맨’이 미국 OTT 예능 1위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에 지석진은 “내가 5년 전 밴쿠버 백화점 갔다가 못 걸어 다녔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고 김종국은 “왜요? 다리 다쳐서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따.
또 다른 원인은 매니저 준재가 없어서, 다리에 쥐가 나서 등이 나왔고 미국인데 밴쿠버 얘기가 왜 나오냐는 김종국에 지석진은 “거기가 거기 아니야! 차로 세 시간이야!”라고 억울해했다.
양세찬은 “형이 왔다고 난리가 난 거예요?”라고 의심했고 지석진은 “내가 왔다고. 공중파에서 어떻게 거짓말을 합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하하는 “어글리 코리안!”이라고 비명을 질렀고 지석진은 “이거 진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겠죠? 예능적 농담입니다”라고 수습했다.
김종국은 예능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며 ‘지미 팰런쇼’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가면 뭐 하냐. 너만 얘기할 수 있는데!”라며 토종 한국인의 울컥함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여행 욕구에 ‘런닝투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각자 여행 계획을 작성해 발표해야 한다.
전소민은 일본 삿포로에서 곧 라벤더 축제를 할 거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라벤더 가서 보면 예쁘겠지만 그거 보러 비행기까지 타고 싶지 않은데?”라며 탐탁지 않아 했다.
이어 전소민은 “솔직히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뵙고 싶어. 오빠들이랑 같이. 이천 봉안당에 인사드리러”라고 말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미안한데 살아계시면 가서 뵙는 거야. 그건 여행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모두의 예상대로 LA를 썼고 유재석은 “종국이는 일단 LA가면 처가 방문부터 써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놀렸다.
경비부터 따지는 절약왕 김종국은 “카지노 공연을 제가 추진하려고 한다. 그걸로 돈을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러면 ‘새삥’을 또 춰야 한다고 거부했다.
송지효는 어디 가고 싶냐는 물음에 자신이 사는 마포라고 말하며 집에 가고 싶음을 언급했다.
여행 발표에 유재석은 유홍준 교수님과 함께하는 경주 문화 답사기를 제안했고 하하는 “그분이 누구신데요!”라고 짜증을 부렸다.
마음에 들지 않는 여행 계획에 멤버들은 집중력을 잃어갔고 신라, 백제, 고구려 투어를 말하는 유재석에 하하와 양세찬은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지석진은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이 지금 미친다. 얼마 전부터 진짜 가족 같고”라며 14년 만에 가족애를 느꼈다고 말해 황당하게 했다.
그는 가장 행복했던 여행을 멤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신혼 여행지 투어를 하겠다고 말했고 형수님은 없다며 괌을 언급했다.
많은 경비가 예상되는 괌 투어에 지석진은 “경비가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라며 대책 없이 말해 반대여론이 거쳤다.
결국 먹히지 않는 계획에 지석진은 따르게 단양 여행으로 변경해 폭소케 했다.
LA 러버 김종국은 경비 절감을 위해 공연을 제안했고 해 보니 힘들더라는 멤버들에 일주일만 스케줄을 빼라고 말했다.
한식당 지인이 많은 그는 밥을 공짜로 먹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고 “식비 해결하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친한 형이 또 FBI가 있다. 라스베이거스, 놀이공원도 가야죠. 협찬을 받아야죠”라고 설명했다.
계획을 듣던 유재석은 “경비를 우리가 다 벌면서 다녀야 하나요?”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에게 ‘유퀴즈’ 스케줄을 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낮잠부터 템플 스테이를 제안한 송지효에 이어 양세찬은 지석진 환갑여행 사전체험을 제안했다.
어르신 취향 변검 쇼부터 석삼 헌정 개그쇼까지 말한 양세찬은 “마지막으로 답례품을 증정한다. 석진이 형 사비로 답례품을 저희에게 줘야한다. 그리고 악어의 눈물쇼하면 끝난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제주도 여행을 발표했고 전소민은 일본 삿포로 라벤더 축제를 설명하며 김종국 맞춤 짐도 있다고 어필했다.
레이스를 통해 결정될 런닝투어 프로젝트 두 가지는 여행 경비와 여행 첫 주자 선정이다. 첫 번째 주자는 획득한 경비를 마음껏 쓸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여행이 끝나면 꼴찌 2인을 선정하는데 이들은 연말 1박 2일 제작진 워크숍에 참석해야한다.
기본 여행 경비는 100만 원이 제공된다는 말에 멤버들은 이걸로 여행을 어떻게 가냐고 따졌다.
레이스를 통해 경비를 늘릴 수 있는데 멤버들은 주어진 선택지가 만장일치되면 100만 원을 적립할 수 있다.
첫 번째 선택은 팀복이었고 초록색(16층), 주황색(15층) 중 멤버들은 초록색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해놓고 배신해서 소수의 선택을 하면 첫 주자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랐다.
가장 먼저 유재석이 팀복을 선택하러 떠나자 전소민은 경주 가서 여행 경비를 다 쓰면 억울할 거 같다고 말했고 지석진 또한 그의 역사 투어를 지적하며 바로 뒷담화가 시작됐다.
처음부터 선택을 꺾기에는 부담이 컸던 유재석은 약속대로 초록 옷을 선택했다. 다음 양세찬 또한 초록색을 선택했고 유재석에게 멤버들이 경주는 싫다 했다며 고자질했다.
의리로 초록색을 선택한 전소민에 이어 송지효, 지석진까지 선택을 마치자 김종국은 하하를 두고 먼저 떠나며 “LA 좋아하는 녀석이니까”라며 뒷담화를 하지 않을 거라 믿었다.
하하는 김종국이 나가자마자 “아들 보고 싶나 보지. 이혼했다고 했나? 보고 싶을 거야”라며 목숨을 건 드립을 쳤다.
나가다 말고 모든 것을 들은 김종국은 “딸이 언제 또 아들이 됐냐?”라며 살벌한 눈빛을 발사한 뒤 다시 떠났다.
팀복 결과 지석진만이 멤버들을 배신하고 주황색 옷을 입었다. 그는 괌 여행에 경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첫 번째 순서를 차지하기 위해 배신했고 주사위 눈을 6개 독식했다.
다음 선택은 식당 사장님에게 그냥 인사하기와 앞구르기 인사하기 중 골라야 한다.
90도 인사를 하기로 합의 본 멤버들에 유재석은 “제작진이 100만 원을 주겠다는데 왜 우리가 이걸 마다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지석진을 저격했다.
유재석은 90도 인사를 하기로 해놓고 사장님을 보고 앞구르기 인사를 했다. 다음 타자 하하 또한 앞구르기를 했고 소리를 듣던 유재석은 “굴렀구나”라고 예감했다.
이어 지석진은 90도 인사를 했고 송지효, 김종국 또한 약속대로 90도 인사를 했다.
하필 둘이 남은 전국밥과 쌥쌥은 어떻게 통수를 칠지 작당모의 했지만 90도 인사를 했고 하하, 유재석만 배신해 경비 50만 원과 함께 눈 3개씩 획득했다.
첫 번째 미션은 앞사람의 그림을 보고 추측 후 그림 끝말을 이어 그리면 성공이며 5번 기회 중 성공할 때마다 20만 원이 주어진다.
허무하게 1라운드를 날린 후 1번이 된 유재석은 사슴을 그렸고 “생각해 보니까 슴으로 시작하는 게 없어”라며 자수했다.
유재석은 ‘다’ 제시어에 다리를 그렸고 김종국은 한숨을 쉬며 “이게 뭐가 있어”라며 3초 만에 그림을 그렸다.
뒤로 갈수록 환장의 그림 속 전소민은 원숭이를 완벽하게 그렸고 마지막 양세찬은 가로로 줄을 하나 그었다.
다리-리어카에 이어 송지효는 ‘차키’를 써 세 번째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표현의 자유에 유재석은 어머니를 그리며 불효를 저질렀고 제작진은 한 번이라도 이어지면 100만 원을 주겠다고 난도를 낮췄다.
‘고’ 제시어에 지석진은 고등어를 그리고 “가장 흔한 생선..”이라고 은근히 힌트를 줬다. 김종국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어항을 그렸고 전소민은 항아리, 송지효 리어카, 하하는 카레를 그렸다.
다음 유재석은 레미콘을 그렸고 마지막 양세찬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 모든 가림판이 열리고 양세찬은 “콘이었어?”라며 그림을 들었고 콘도라고 외치는 하하에 “콘도!!”라고 빠르게 받아먹었다.
날조 콘도와 날조 칭찬에 결국 제작진은 그림을 인정해 100만 원을 제공했다.
점심을 먹던 지석진은 “아니면 그냥 누가 시원하게 금일봉 한번 냅시다. 유재석. 재석이”라며 낼 사람을 콕 집어 지목했다.
태초부터 정해져 있던 답에 유재석은 “충분히 낼 수 있다. 대신 그걸 걸고 저와 함께 체육대회를 해야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진절머리 나게 했다.
주사위 눈 12개가 걸린 다음 선택은 얼굴에 점찍기, 점 안 찍기가 주어졌다. 하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100만 원을 받자고 말했고 유재석은 수상한 얼굴과 말투로 그냥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삽시간에 불안해하기 시작했고 안 찍고 버스에 오른 양세찬은 점을 찍고 배신을 선택한 송지효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코에 점을 찍은 유재석과 앞전부터 점에 욕심을 보이던 전소민은 코에 하트점을 그려 맨얼굴 하하, 양세찬에게 주사위 기회가 다가왔다.
이어 점을 찍지 않은 김종국에 3 대 3이 됐고 지석진의 선택에 운명이 주어졌다. 차에 오른 지석진은 볼에 점을 찍어 하하, 양세찬, 김종국이 주사위를 얻었다.
현재 모인 돈을 350만 원이었고 멤버들은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제작진이 의자를 내려놓는데 모두 의자에 앉지 않으면 30만 원을 추가된다고 말했고 아무것도 안 하기 미션에 양세찬은 이건 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앉는 사람은 스티커 2개씩 준다는 말에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다.
안대로 눈을 가린 멤버들은 근처에 의자 소리가 들리자 흠칫했고 하하는 “앉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때 앉았다 일어난 지석진은 웃음을 지으며 “다 찬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김종국과 전소민이 이미 엉덩이 씨름을 하고 있었다.
의자에 앉은 김종국은 스티커 2개를 받았고 제작진은 아무도 안 앉으면 50만 원을 주겠다며 가격을 올렸다.
이번에는 하지 말라고 약속했던 멤버들은 소리가 울리자마자 반사적으로 움직였고 유재석, 전소민, 양세찬이 앉았다.
포상금 100만 원, 스티커 3개에 모두가 서로를 감시했지만 스티커가 혼자 없던 송지효가 앉아 3개를 얻었다.
마지막 선택은 여행 경비 10만 원과 주사위 눈 5개다. 하하, 유재석, 김종국은 여행 경비를 선택했고 지석진은 경비를 선택하러 왔지만 스티커가 끌린다며 고민했다.
선택이 끝나고 제작진은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만장일치 실패했다”라고 말했고 총 60만 원을 획득했다.
단 한 명이 주사위 눈을 선택했고 그 주인공은 지석진이었다. 런닝맨이 하나라고 말했던 지석진에 하하는 “공연 때 왜 운 거야?”라고 분노했고 그는 “난 너희가 이럴 줄 몰랐어. 너희에게 감동 먹었어”라고 말했다.
7번의 여행을 410만 원으로 가게됐고 멤버들은 주사위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다. 9-7-7로 눈을 몰빵한 전소민은 7개가 나왔으나 도전을 외치지 않아 다시 던져 0개가 나왔다.
10개가 나온 송지효에 이어 멤버들 결과는 유재석 1개, 양세찬 9개, 하하 0개, 김종국 5개, 지석진 6개가 나왔다.
결국 여행 순서 3등을 하게 된 지석진은 허탈하게 1위를 송지효에게 내어줬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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