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공사위험 꼼꼼하게 대비한 북구 행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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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등교시간대 초등학교 앞에서 수십년 간 진행된 위험한 작업을 방치한 것과 대조적으로 일부 지자체는 민첩한 대응으로 사고를 방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북구는 금곡초등학교 인근에서 진행되는 공사 현장에 지난 3월 집중호우 이후 등굣길 안전요원 2, 3명을 배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고 얼마 후 '안전 요원이 없다' '공사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부족하다' 등의 민원이 북구에 접수됐고, 구는 공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현장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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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등교시간대 초등학교 앞에서 수십년 간 진행된 위험한 작업을 방치한 것과 대조적으로 일부 지자체는 민첩한 대응으로 사고를 방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안전요원 배치와 파손 시설물 보수 등에 대해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니 당연한 일이다”고 답했다.
부산 북구는 금곡초등학교 인근에서 진행되는 공사 현장에 지난 3월 집중호우 이후 등굣길 안전요원 2, 3명을 배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공사가 오는 7월 완공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통 오전 7시30분부터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등교시간과 겹친다. 인근에 금곡초를 포함해 초등학교 2곳이 있어 매일 적잖은 학생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집중호우로 공사장 일부가 붕괴돼 인명피해가 우려되자 북구는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고, 지금도 현장에는 모래주머니를 쌓아 토사 유출을 막아놓은 상황이다.
사고 얼마 후 ‘안전 요원이 없다’ ‘공사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부족하다’ 등의 민원이 북구에 접수됐고, 구는 공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현장에 지시했다.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북구 관계자는 “학생 안전 문제니 바로 조처했다”고 밝혔다.
금곡초 이미숙 교감은 “아이들이 공사장 주변을 지나가지 말도록 교육하고 있고 학부모에게도 알렸다”며 “사고 이후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등 안전조치가 잘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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