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최근 한달새 4번 '흔들'…괴산 지진과 단층 연관성 "확인 중"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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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3분에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점은 지난해 10월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과 60㎞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 여부와 괴산 지진과 연관성 등을 파악 중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1년 사이 지진이 모두 7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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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지진 7번…모두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
충북에선 규모Ⅳ…그릇·창문 흔들리는 수준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 지진 현황판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30일 오후 7시3분에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점은 지난해 10월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과 60㎞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 여부와 괴산 지진과 연관성 등을 파악 중이다.

이번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36.32도, 동경 127.7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계기진도는 충북지역에서 최대 Ⅳ(4)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1년 사이 지진이 모두 7회 발생했다.

그중 4회가 최근 한달 사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지진을 제외하면 모두 규모 2.0 미만의 지진이었다. 직전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 9시 발생했던 미소지진으로 규모는 1.6이다.

앞서 충북 괴산에서 발생했던 지점과는 63㎞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기상청은 "괴산 지진이 발생한 단층대와 연관성 등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 대전, 충남은 최대 Ⅲ(3)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강원, 경기, 경남, 세종, 전북은 Ⅱ(2)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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