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언급한 클롭 감독, “토트넘은 유럽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가진 팀”

정지훈 기자 2023. 4.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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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전을 앞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의 역습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경기를 앞둔 클롭 감독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볼을 한 번 잃으면 해리 케인이 나타나고, 다음 순간에는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 토트넘은 그런 팀이다. 제대로 수비하는 방법은 공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맨유전을 봤는데,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후반전에 보여줬다. 토트넘이 맨유를 이길수도 있었다. 그들은 엄청난 찬스를 만드는 팀이고, 그 팀이 우리가 싸워야 하는 상대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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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훗스퍼전을 앞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의 역습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15승 8무 9패로 7위(승점 53점),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승점 54점)로 5위에 올라와 있다.


두 팀 모두 승리만 생각해야 한다. 지는 팀은 사실상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에서 탈락한다. 현재 순위는 리버풀이 7위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고,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단숨에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미끄러지면 끝이다. 현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는 무려 6점이다. 현실적으로 역전 가능성은 적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리버풀을 잡아야 한다. 만약 여기서 패한다면, 4위는커녕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6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동률이며 리버풀, 브라이튼, 브렌트포드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어느새 리그 9호골까지 완성했고, 이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바로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첫해를 제외하고 손흥민은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연속 기록은 7년으로 늘어나며 토트넘의 '전설'인 로이 킨을 넘어서 팀 내 역대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4경기에서 무려 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홈 원정에서 모두 1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적장’ 클롭 감독도 손흥민을 경계했다.


경기를 앞둔 클롭 감독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볼을 한 번 잃으면 해리 케인이 나타나고, 다음 순간에는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 토트넘은 그런 팀이다. 제대로 수비하는 방법은 공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맨유전을 봤는데,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후반전에 보여줬다. 토트넘이 맨유를 이길수도 있었다. 그들은 엄청난 찬스를 만드는 팀이고, 그 팀이 우리가 싸워야 하는 상대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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