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기업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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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감원과 투자 축소 등이 이어지며 위기설이 파다했던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1273억달러(170조5000억원)의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네 회사가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면서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불황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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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탈출” “감원 효과” 엇갈려
“두 자릿수대 성장 난망” 경고도
연이은 감원과 투자 축소 등이 이어지며 위기설이 파다했던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냈다.
비관론도 여전히 시장을 떠돈다. 깜짝 실적이 올해 초 가속화했던 대규모 감원 등 구조조정의 여파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이 핵심 사업으로 여기는 인터넷상 서버를 통한 빅데이터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매출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지난 분기 이 부문 매출 증가는 MS가 27%, 아마존이 16%로 각 기업 역사상 최저치였다.
디지털 광고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위저는 WSJ에 “심리는 바닥을 찍었다”면서도 “하지만 두 자릿수대 성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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