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제주 못 잡고 홈 첫 패배

최다인 수습기자 2023. 4.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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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하면서 홈경기의 첫 패배를 맛봤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 0-3으로 완패했다.

반면 대전은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해 역습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대전은 제주와의 경기 이전 강팀인 울산을 꺾고, 지난 26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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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에 0-3 패배…2연승 좌절
5승 2무 3패(승점17) K리그 3위 기록
3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경기를 관중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최은성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하면서 홈경기의 첫 패배를 맛봤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5승 2무 3패(승점17)로 K리그 4위에 머무르며 4월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제주에게 기회를 내줬다. 전반 6분부터 제주 수비수 곽승민의 헤더 슛이 아슬하게 빗나가는 등 제주의 공격이 거침없이 이어졌다.

결국 대전은 전반 21분에 제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오규의 강렬한 왼발 슛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제주의 돌풍이 이어졌다. 이에 이진현이 슈팅의 기회를 가까스로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제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3분 코너킥의 기회를 얻은 제주는 득점으로 연결했다. 코너킥 키커 헤이스가 이창민과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올린 크로스를 정운이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반면 대전은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해 역습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2로 마무리됐다.

이후 대전은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후반 시작부터 배준호를 빼고 서영재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제주에게 다시 한번 역습을 허용, 김봉수의 득점으로 0-3을 만들어 격차를 넓혔다.

대전은 제주를 따라잡기 위해 또다시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36분 티아고와 주세종을 빼고 유강현과 전병관을 투입한 것. 그러나 변화를 꾀하진 못했다. 대전은 경기 마무리 직전까지 몇 차례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대전은 제주와의 경기 이전 강팀인 울산을 꺾고, 지난 26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대전 중원의 핵심 주세종이 복귀한 만큼, 팀 내 에너지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대전은 내달 6일과 광주FC와 경기를 치른 뒤, 10일 수원FC를 상대로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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