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폭설 시달린 美 캘리포니아…이번엔 '대홍수' 예고

이보배 2023. 4. 30.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겨울 유례없는 폭우와 폭설에 시달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에는 '대홍수'가 예고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엄청난 양의 적설이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에 홍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겨울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는 약 1300㎝ 이상의 눈이 내렸고,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녹기를 기다리고 있는 눈은 최대 약 76㎝ 넘게 쌓여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유례없는 폭우와 폭설에 시달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에는 '대홍수'가 예고됐다. 캘리포니아주 산맥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거대한 홍수가 덮쳐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엄청난 양의 적설이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에 홍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겨울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는 약 1300㎝ 이상의 눈이 내렸고,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녹기를 기다리고 있는 눈은 최대 약 76㎝ 넘게 쌓여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녹기 시작하면 엄청난 양의 물이 강과 호수를 거쳐 캘리포니아 중앙 센트럴밸리로 흘러들게 된다는 전망이다.

'스노우팩(snowpack·산에 쌓인 눈덩이)'은 캘리포니아 급수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5~9월 건기를 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등 그동안 캘리포니아의 '천연 저수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겨울 시에라 남부에 통상적인 적설량의 3배에 달하는 눈이 쌓이는 등 일부 지역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눈이 쌓였고, 지난 26일부터 캘리포니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스노우팩이 녹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5월 강 범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관측했다.

지역별로는 샌와킨 강과 툴레어 호수, 동부 시에라 등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NBC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