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보복 여행' 폭발… 연휴 첫날 철도 승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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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에서 해방된 중국인들이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아 대규모 보복 여행을 시작했다.
30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철도를 이용한 사람은 1966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에도 1천8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국가철도그룹은 지난 27일부터 5월4일까지 8일 간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1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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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에서 해방된 중국인들이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아 대규모 보복 여행을 시작했다.
지방 정부들도 잇따라 여행 관련 통계를 발표하며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연휴 첫날 관광객 184만명이 베이징을 찾았다며 이는 전년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테마파크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이날 하루 동안 3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각각 전년보다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발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는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 베이징 무톈위 만리장성과 우한 황허로우 등 일부 유명 관광지는 입장권도 매진됐다.
관광 업계는 연휴 기간 이동하는 사람이 2억4000만명에 달하고, 관광 수입이 1200억 위안(약 23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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