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구단 향한 솔직한 인터뷰 공개 "뉴캐슬전 20분 만에 0-5는...최악의 상황"

신인섭 기자 2023. 4.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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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현재의 팀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인은 "뉴캐슬 전 이후 맨유와 하프타임에 0-2를 마주하는 것은 포기하기에 쉬운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굶주림을 가지고 계속 싸웠다"며 맨유전 승점 1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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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현재의 팀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케인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 케인은 힘든 시즌을 회상하며 지난 몇 년 동안 구단이 가치를 잃었음을 인정했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33골)에 이어 24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지만, 팀 성적은 우승과 거리가 멀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5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21점 차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모든 컵 대회도 탈락하며 올 시즌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는 어려워졌다. 현재로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과 케인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1-6으로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다행히 홈에서 맨유에 2-2로 비기며 체면을 챙겼다. 케인은 "뉴캐슬 전 이후 맨유와 하프타임에 0-2를 마주하는 것은 포기하기에 쉬운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굶주림을 가지고 계속 싸웠다"며 맨유전 승점 1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 커리어엔 기복이 있지만 경기 시작 20분 만에 0-5로 지고 있는 것은...그 순간 내가 경기장에서 느낀 최악의 상황 중 하나라고 느낀다. 이번 시즌은 많은 팀들에게 힘든 시즌이며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세상의 끝이 아닌 위치에 있다. 이제 우리는 안필드에서 또 다른 경기를 치러야 한다. 힘들지만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뉴캐슬 전 패배 이후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케인은 "레비 회장과 선수들의 만남은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이 가능한 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미팅이었다. 개방적이면서 솔직한 대회였으며, 우리는 느낀 점과 우리가 현재 위치한 곳에 대해 말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구단이 퇴보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나는 지난 몇 년 간 구단의 가치가 약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우리는 궁극적으로 더 나아지고, 발전하기를 원한다. 그것은 우리 구단으로부터 시작되며, 현재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개인적인 성적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팀의 관점에서 보면 트로피는 어느 때보다 멀게 느껴진다'는 물음에 케인은 "사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팀이 5~6위로 시즌을 마쳐도, 다음 시즌엔 더 낮아도 또 그다음엔 최정상의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최정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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