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젠지, 하위권 GES에 주춤...개막 후 첫 연패[SS상암in]

젠지 ‘갓데드’ 김성신. 출처|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상암=김지윤기자] 젠지가 2연패에 빠졌다. 하위권인 글로벌 이스포츠에게 발목을 잡힌 젠지는 경기 내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이 패배로 젠지는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리그’에서 아쉬운 첫 연패를 맛봤다.

젠지는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리그’ 6주 차 인도의 글로벌 이스포츠(GES)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했다.

1세트는 ‘펄’에서 열렸다. 젠지는 GES에게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지만 후속 라운드를 챙겼고 라운드를 주고받았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젠지는 6라운드부터 내리 네 개의 라운드를 챙기면서 전반전을 7-5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수비에 선 젠지는 15라운드까지 단 한 라운드만 챙길 뿐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젠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채 8-13으로 크게 패배하며 다음 세트를 바라보게 됐다.

‘로터스’에서 열린 2세트, 젠지는 ‘실반’ 고영섭이 요원 페이드를 선택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로터스’에서 수비 진영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한 젠지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렸다.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를 챙겼지만 후속 라운드를 포함한 네 개의 라운드를 뺏겼다. 이후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 두 개를 연속해서 챙긴 젠지는 5-7로 마무리했다.

공수 전환 후 젠지는 공격을 나섰다. 하지만 젠지는 GES에게 무결점 플레이를 내주며 시종 압박을 당했다. 15라운드에서는 실수가 터져 나오면서 무너졌고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젠지는 ‘텍스처’ 김나리의 요원 킬 조이에 맥없이 끊기면서 8-1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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