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마치고 귀국…與 “제2 한미방위조약” vs 민주 “대국민 사기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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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당장 후속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 내야만합니다.
특히 안보 성과와는 달리 경제 현안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단 야당의 지적도 무시할 순 없어보입니다.
방미 성적표는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첫소식,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마중 나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며 그간 밀린 국내 현안에 대해 보고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귀국에 맞춰 방미 성과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실상의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인 것입니다. 제대로 된 후속 조치를 통해, 굳건한 동맹 의지를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 성과로 연결 짓는 일이 남았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역대 외교에서 이런 큰 성과를 거둔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성과를 알리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워싱턴 선언은 과대포장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며 혹평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빈손 외교'를 넘어 '대국민 사기 외교'로 막을 내렸습니다. 도청문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텅빈 쇼핑백만 들고 돌아온 모습에 국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방미에 대한 총평을 밝히고, 조만간 여당 지도부를 만나 방미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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