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방에서 시작된 KIA의 진격, 어느새 5할을 넘었다 … 아직 나성범‧김도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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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이천 퓨처스 야구장.
기아와 두산의 퓨처스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기아는 4월 21일 광주 홈경기에서 2-4로 뒤지던 9회 최형우의 3점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 또한 기아의 LG전 스윕을 완성하는 홈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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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성범-김도영은 복귀 하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 이천, 전상일 기자] 4월 27일 이천 퓨처스 야구장. 기아와 두산의 퓨처스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그날 반가운 얼굴이 와있었다. 바로 권윤민 기아 스카우트 총괄 팀장이었다. 권 팀장은 최근 정신이 없었다. 1군경기와 2군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을 총괄해서 살펴보느라고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최근 워낙 상황이 급박해 아마추어 선수들은 볼 시간도 없다.
기아의 부진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권 팀장 또한 다를 바가 없었다.
권 팀장은 “나는 부상자가 너무 많고, 악재도 많아서 내심 4월까지 4할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정말 운영을 잘해주시는 것 같았다. 5월~6월 이후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했을 때 기존 선수들이 퍼져 있으면 안된다. 그런데 모든 선수들이 잘 뭉쳐서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것 같아서 고맙다. 나는 2군에 야수가 부족해 독립리그에서 선수단을 3명을 충원하고 김찬민·김양수 등 새로운 전력을 계속 관찰하고 보는 중이다. 김찬민과 김양수는 이미 스피드가 150km를 넘고있다. 황동하도 최근 무척 좋다. 곽도규도 계속 준비시키고 있다. 곧 돌아오는 박민도 어느 정도 상태인지 관찰 중이다. 윤도현이 부상 복귀하면 이 선수도 빨리 군대 문제를 해결하게 할 생각이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팀 사정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사였다.
그런데 권 팀장의 걱정은 기우였다. 시발점은 최형우의 홈런 한방에서 시작되었다.
기아는 4월 21일 광주 홈경기에서 2-4로 뒤지던 9회 최형우의 3점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바로 전 경기까지 롯데에게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매우 좋지 않았던 분위기는 이 한방으로 훨훨 날아가버렸다.
이틀 뒤에는 변우혁의 홈런포가 터졌다. 1회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기아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그뿐 아니다. 4월 30일에는 소크라테스의 한방이 터져졌다. 9-8로 앞서던 9회 1사 13루에서 고우석의 공을 잡아당겨 그대로 잠실 야구장을 넘겨버렸다. 이 또한 기아의 LG전 스윕을 완성하는 홈런포였다.
최형우, 변우혁, 소크라테스가 시간차를 두고 터트린 홈런. 그로 인해 기아의 분위기는 극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가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무기로 상대를 제압한다면 기아는 확실한 대포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목표는 이미 훌쩍 넘었다. 5할 이상을 달성했다. 현재는 시즌 초반이라 연승행진을 이어가면 선두권도 노려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권 팀장의 말대로 기아에는 히든 카드가 남아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다. 두 명은 확실한 1군 전력이다. 발과 장타력이 동시에 보강이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들이 돌아왔을 때 5할만 유지할 수 있어도 기아의 대반격은 현실이될 수 있다. 기아는 잠실에서 LG전 2129일만에 스윕을 기록했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광주 삼성전에 이어서 두번째 스윕승이다.
지금은 잇몸으로 버티고 있지만, 더욱 기아의 여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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