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작심발언 "토트넘 팀 가치, 떨어졌다고 생각" [스카이스포츠 단독인터뷰]

박대성 기자 2023. 4.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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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팀 부진에 말문을 열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고점을 찍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난 몇년 동안 팀 가치가 떨어졌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단독인터뷰에서 "난 11세부터 여기에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구단의 가치가 약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우승을 하고 싶어하는 게 팀의 가치다. 매 시즌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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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오른쪽)이 현재 토트넘 상황을 말했다
▲ 케인
▲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팀 부진에 말문을 열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고점을 찍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난 몇년 동안 팀 가치가 떨어졌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단독인터뷰에서 "난 11세부터 여기에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구단의 가치가 약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우승을 하고 싶어하는 게 팀의 가치다. 매 시즌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팀 출신으로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세계적인 9번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에서 경쟁했고,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케인에게 포체티노 감독 시절을 묻자 "우리는 큰 돈을 쓰지 않고도 경쟁했다. 3~4년 동안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그때가 좋았다고 돌아가자고 하는 건 축구계에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가 그 시간들이 얻었던 건 많았다. 지난 몇 년 동안 그걸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 포체티노 감독 시절
▲ 무리뉴 감독 시절
▲ 콘테 감독 시절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에 꽤 많은 감독을 데려왔지만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숱한 우승을 경험했던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정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되찾아야 한다.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최정상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축구에서는 매번 극적인 일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최근에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야기하기도 했다. 거취 문제도 있겠지만 팀 미래를 논의한 거로 보인다. 그는 "레비 회장과 선수들의 만남은 어떻게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개방적이고 솔직한 자리였다. 많은 걸 알려줄 수 없지만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줘야 한다. 우리에겐 5경기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 케인
▲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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