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KIA 방망이도 강함을 알라…반등한 소크라테스 “주말 3연전으로 자신감 회복”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4.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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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팀의 주말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경기 뒤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기회마다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좋았고, 이기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8회 말 동점 허용 후 9회 초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이 오늘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 9회 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기영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4월 동안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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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팀의 주말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타격 침체에 빠졌던 소크라테스도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는 흐름이다.

소크라테스는 4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2대 8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혼전의 타격전을 펼쳤다. 서로 카운터펀치를 주고받으면서 경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LG와 주말 3연전 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후반 화력이 더 돋보인 팀은 KIA였다. KIA는 6회부터 9회까지 빠짐없이 득점을 내면서 팀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줬다. 7회 초 고종욱의 동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8회 초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과 류지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LG 불펜진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8회 말 3실점으로 다시 8대 8 동점이 이뤄졌지만, KIA는 9회 초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 2개와 황대인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무사 1, 3루 기회에서 고우석의 2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순간 매진으로 가득 찬 잠실벌은 KIA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2대 8로 앞선 9회 말 KIA 벤치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내리고 임기영을 올렸다. 임기영은 탈삼진 하나를 포함해 깔끔하게 9회를 매듭지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12승 11패로 4월을 5할 승률 이상으로 마무리했다. 잠실 LG전 시리즈 스윕은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시리즈 스윕 이후 2,129일만의 일이었다

경기 뒤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기회마다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좋았고, 이기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8회 말 동점 허용 후 9회 초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이 오늘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 9회 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기영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4월 동안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소크라테스도 주말 3연전 동안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타격감을 제대로 끌어 올렸다. 특히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강판시킨 홈런은 소크라테스의 반등을 예고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소크라테스는 “이전까지 타격감이 조금 침체됐었는데 이번 3연전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팀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홈런 때) 3루 주자를 불러들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고, 타구를 최대한 외야로 보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상대가 속구를 잘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속구를 염두에 두고 스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크라테스는 “앞으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항상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겠다. 투수가 던지는 대로만 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볼을 기다렸다가 친다면 좋은 타구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타격감 반등을 기대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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